아토피 피부염 환자
2004.01.28 20:50
지금 내가 맡고 있는 환자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이다.
아포피 피부염 치료를 민간요법에 의지하다가 박탈 피부염 증상까지 발전한 상태이다.
입원한지 3 일 되었는데 증상이 상당 부분 호전되었다.
참 불쌍한 아이다. 녹내장,백내장,아토피 로 키도 거의 크지 못하고 굉장히 말라있다. 군대는 당연히 못 갈 형편이다.
그 아이에 비하면 참 복 받은 나라는 걸 생각하게 된다.
그 아이는 민간요법 땜에 망쳤는데 간혹 병원에서 보면 참 민간요법 많이두 한다.
효과가 없는 사람만 없겠지만 대부분 민간 요법은 별 효과가 없는데 거기에 의존하는 사람이 많다. 이건 민간 요법을 과장 광고하는 매스컴의 문제도 있다.
하긴 나도 여드름을 본과 2학년까지 민간요법으로 치료했다. 이것 저것 즉효라는 것을 다 해보았지만 역시나였다. 거의 효과 없었다.
그런 여드름이 피부과 와서 3주만에 싹 다 없어졌다. 사실 정확하게는 1주만에 거의 대부분 사라졌다.
민간요법... 이건 정말 사기꾼들이 아닌가 싶다. 그냥 모를 때 가만 있으면 중간 간다는 말이 있는데 이 사람들은 안 다고 뻐대니.... 그것도 다른 사람 대상으로 신념을 가지고 치료를 하다니 참 문제다.
고등학교 때 그렇게 과학이라는 것을 배웠지만 지식 주입 위주로 가르치는 것이 문제라는 생각도 든다.
과학은 통계적은 검증 과정을 거치는 것이 중요한데 실험적이 모험을 많이 할 뿐 검증을 하지 않고... 사실 통계학적인 검증에 대한 개념을 모르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한번 치료해서 성공하면 마치 모든 경우에 다 그런 것 처럼 말이다.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절대 민간요법 하지 마시길.....
간혹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효과도 없고 부작용도 없지만
열심히 하는 사람 대부분 부작용만 남더군요.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54 | 요 맨~ | 영광 | 2005.08.07 | 2064 |
753 | 야호 | J | 2005.07.31 | 2069 |
752 | 게시판의 글을 다시 둘러보면서 | han | 2005.07.16 | 1977 |
751 | 모두 행복하세요~ [1] | han | 2005.07.16 | 2060 |
750 | 세상일은 정말 복잡하다 | han | 2005.07.16 | 2081 |
749 | 징기스칸 | han | 2005.07.10 | 2149 |
748 | 장마... | han | 2005.07.08 | 2066 |
747 | 아저씨~!! [1] | 하은 | 2005.07.02 | 2076 |
746 | 승석아... [1] | J | 2005.06.30 | 2070 |
745 | 궁금합니다.. [1] | 의대생 | 2005.06.29 | 2064 |
744 | Netspot | han | 2005.06.26 | 2063 |
743 | 졸리다.. | han | 2005.06.23 | 2057 |
742 | 야 | J | 2005.06.19 | 2076 |
741 | 서울대 의대 정원 [2] | 의대생 | 2005.06.15 | 2795 |
740 | Win4Lin 설치기 - 한글 98SE , FEDORA 3 | han | 2005.06.14 | 20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