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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성우 보딩 - 머피의 법칙

2006.02.05 03:43

WHRIA 조회 수:2059 추천:48


어제 새벽 12 시까지 대학로에서 배구반 후대들이랑 보드카를 마시고 집에 오니 1시.

내일 아침 출발이 5시 40 분이어서 10 분에 알람을 맞추고 잤다...  푹 잤다.

아침에 들려오는 재호의 벨소리. 시계를 보니 34분이다.

아니~ 이럴수가! 모닝콜이 울리질 않았다. 으으으으으....

부랴부랴 짐을 싸서 집을 나가니까 36분. 택시 잡으려고 택시 찾으니 39분이 되어버렸다.

결국 원래 목적지인 목동역에서 오목교(45분) 으로 바꾸었다. 오목교에 택시로 도착하니 49분..-.- 버스 가버렸다.

그리서 다음 목적지인 목5동 사무소(50분) 으로 갔는데... 도착하니 52분... 0.0 버스 가버렸다.

으~~~ 재호한테 미안하다고 하구 집으로 택시타고 다시 돌아왔는데

오기가 생겨서 차 몰고 가기로 했다. 재호를 신사역에 붙잡아두고

집에서 차를 쏜살같이 몰아서 찬 바람 맞고 있는 재호를 태웠다.

우리는 불나게 잠실로 갔다.

잠실역에 가니... 우리가 탔어야 할 버스가 내 바로 앞에 있는게 아닌가....

문제는 그 버스는 눈 앞에서 성우를 향해 떠나버렸다.

결국 다른 관광버스를 이용하기로 하고 쭉 둘러보니 4 대가 있더라.

주공 5단지에 주차하고 부리나케 뛰어갔더니만... 한대로 없더라.. -.-

날씨는 오죽 추운지. 내가 워낙에 추위 안타는데 추워서 혼났다.

결국 그냥 차 몰고 편하게 가기로 결정~
(말이 편하지 편한건 제대로만 갔으면 버스가 훨씬 편하다.)

북적이는 휴게실에서 우동하나 사먹고

보드장에 도착하니 10시가 되었고 불나게 보딩을 했다.

역시 나이가 나이인지라 3번째 탈때부터 다리가 조금씩 후들후들하고 춥더라. 날씨가 무지 추웠다.

하여튼 보드를 잘 타고 오전은 무사히 마쳤다.

문제는 오후에 발생.

보드 타다 팍 넘어졌는데 왼쪽 주머니에 넣어 놓은 500 ml 펩시콜라가 주머니 안에서 터졌다.

망스.. -.- 물론 보드복이 방수가 잘 되기 하지만 주머니 안에서 터져서 완존히 망했다. 바지까지 안 젖은게 다행.

내가 보드장에 많이가도 웬만해서는 사람이랑 안 부딛치는데 이날은 억세게 운이 없더라.

오후 거의 끝날 무렵에 내가 턴하다가 뒤에오는 스키 아줌마랑 박았는데

난 무사했으나 그 아줌마가 튕겨져 나가서 옆에 서 있던 애를 덮쳤다. 애는 울고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다.

거의 끝날무렵 또 슬로프에 서있는데 이번에는 뒤에서 스키가 가만히 있는 나를 덮쳤다.

거의 10미터 튕겨져 나갔는데 무릎이 부딛쳐서 군대도 못갈뻔했다.

무릎이 심하게 멍들었다. T.T

하여튼 내 기억에 몇 안되는 일진이 안좋은 보드장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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