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1일 전에 못 참고 말았다.

2003.02.15 16:08

한승석 조회 수:2088 추천:34


"수혈중이 환자가 chilling 이 있는데 보호자 수혈 때문이라며 주사 맞지 않겠다는데 말려주세요."

이런 콜이 저녁에 왔다.

내가 용역업체 직원인가?? 그리고 전화한 사람은 간병인인가??

이번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상당한 콜이 보호자 control 해 달라는 콜이 너무 많았던 나로서는 좀 참기 힘들었다.

급기야 욱.. 해버렸고  안간다고 말했다.

그러자 조금 있으니 환자가 열이 난다는 콜이 왔다.

그래서 내려갔다.

만반의 준비를 했다. 평소에 회진 때도 잘 안 하고 다니던 넥타이도 맷다.

머리도 빗고..

가서 열받아서 누가 콜했냐고 하고 무슨 간병인 수준의 콜을 했냐고 했다.

이 간호사는 BP ,Temperature 도 아직 재지도 안은 상태였다.

더 황당한 것은 간호 일지에 자기 유리하게 써놓고 막판에 "DI 한승석 오는 것을 거부함.." 이런 식으로 채워 놓은 것이었다.

열받아서 한바탕했는데 끝나고 생각해 보니 이긴것 같다.

나도 열받아서 프로그레션 노트에 무지한 간호사를 교육함... 이런 걸 써 놓았다.

지금 생각해보니 참 웃긴다. 다음부턴 안싸우고 잘 타을러야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94 홈에 카운터를 다시 달았습다. 한승석 2003.02.02 2086
993 새벽 콜 한승석 2003.02.12 2086
992 Power over Ethernet WHRIA 2003.04.13 2086
991 오래간만에 느끼는 여유 WHRIA 2003.05.29 2086
990 그동안에 컴터가 다운되서 글을 못썼네요. 한승석 2003.08.17 2086
989 형~ 저요~^^ [2] 창호 2004.05.17 2086
988 울산 생활 한승석 2004.05.27 2086
987 OGG file HAN 2004.06.04 2086
986 행복하길 바래 [1] file WHRIA 2005.09.16 2086
985 미션 임파서블 3 WHRIA 2006.05.05 2086
984 한가한 주말 WHRIA 2007.03.12 2086
983 요즘 나는 한승석 2000.10.30 2087
982 성서모임 연수 관련 한승석 2001.11.15 2087
981 *^_______^* 그냥... 2001.11.15 2087
980 헉...승석승석 재호 2002.01.24 2087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