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자
2005.09.13 19:56
학교 다닐때 시험문제를 보면 아무리 이상하게 낸 시험 문제라도
모든 사람의 답안을 평균 내보면 정답을 쓴 사람이 가장 많다.
정말 신기하다. 물론 수학이나 과학은 예외고 인문과학 쪽 이야기다.
사람의 머리는 신경망으로 되어 있는데 이역시 많은 신경 세포들이 하나둘 vote 해서 결국 나오는 한개의 답안을 우리가 생각하는 것인데
여러 사람이 뭉치면 점점더 에러가 줄어드나 보다.
중요한 문제에 맞닥쳤을 때 내 스스로 판단해도 되지만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되면 그래서 주위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게 된다.
보통 나는 3명의 조언자를 찾는다.
내가 맞다고 생각되도 주위에서 다 틀렸다고 하면 대개는 내가 틀렸다.
정말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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