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RIA RO
2005.09.16 16:13
예전에 라그나로크 프리서버를 4달간 열었던 적이 있었다. 현재 스크린샷이 사진첩에도 있다.
시간이 더 흐르면 기억이 없어질까바 적는다.
휘리아 서버는 매우 화목한 서버였고 동접 80 에 육박하는 국내에서는 대형 서버였다.
혼자 운영자를 하면서 리눅스도 많이 배우고 C 프로그래밍도 간만에 해보고 재미있었다.
하지만 역시 유저들 다루는 일.. 특히 분쟁을 조정하는 일은 쉽지가 않았다. 그래서 떠난 사람도 많고.
운영자가 너무 무르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 하지만 이 때문에 많은 사람이 모인 것도 사실이다.
버그와 치팅과의 전쟁때문에 골머리를 썩인 일도 있다.
사람 모으는 일이 쉽지 않았는데 공짜인데도 이정도니 나중에 돈벌려고 장사 하려면 참 힘들겠다는 생각도 했다.
생각보다 조금만 접속법이 귀찮아도 타겟을 잘못 잡아도 홍보를 소홀히 해도 접속자 숫자가 차이가 많이 난다.
하지만 역시 신뢰있는 운영을 하면 장기적으로 꾸준히 증가하는건 사실이다.
이미 서버 닫은지 오래전 이야기지만 그래도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서버 운영을 충분한 기간 해보아서 좋았다.
대학교 초반에 인터넷이 보급이 되었더라면 아마 개발진에 참여하고 있지 않을까싶다. 그럼 인생 방향이 바뀌었을지도..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WHRIA RO [1] | han | 2005.09.16 | 2172 |
813 | 행복하길 바래 [1] | WHRIA | 2005.09.16 | 2116 |
812 | 베푸는자가 승리한다. [1] | WHRIA | 2005.09.16 | 2087 |
811 | 소개팅 [1] | WHRIA | 2005.09.15 | 2168 |
810 | 오늘 과 홈페이지를 설명회를 한다는데.. | han | 2005.09.15 | 2092 |
809 | 국어 vs 수학 | WHRIA | 2005.09.15 | 2177 |
808 | 마음의 평온 | han | 2005.09.14 | 2212 |
807 | 이온토 실험 | han | 2005.09.14 | 2113 |
806 | 사진첩 | han | 2005.09.14 | 2250 |
805 | 무엇인가를 잃는다는 것 | han | 2005.09.13 | 2184 |
804 | 조언자 | han | 2005.09.13 | 2129 |
803 | 자기 평가 [1] | han | 2005.09.13 | 2034 |
802 | 집중력 | han | 2005.09.13 | 2091 |
801 | 시소 게임 | WHRIA | 2005.09.13 | 2156 |
800 | 조급함 | WHRIA | 2005.09.13 | 2163 |
저도 한때 100명~150명이라는 엄청난 사람들이 들어오는서버를 운영했었죠..
제가 서버를 닫은 이유라고나할까요..
역시나 유저들을 다루는 일 그것이 결코 혼자가 아니라도 아직 나이어린 저에겐 매우 힘든 일이었습니다.
제 운영방식때문에 떠난 사람들도 많았지만 그 운영방식에 따라주시고 계속해서 화목한 분위기를 조성해 주시는 분들떄문에
서버를 계속 운영해왔던거 같습니다.^^
운영하던 Hazelnut 이라는 서버는 이듬해 2월쯤 문을 닫아 약 6개월이 넘도록 닫혀있었습니다.
지쳤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이놈의 변덕이 극성을 부리네요 ^^ 다시 서버를 열긴했는데.. 1년 넘도록 운영했을땐 신고한번조차 없던 서버가..
이번엔 홈페이지 계정이 막히고.. 아파치까지 말썽을 부리네요 ^^
어떻게 해야할지 참으로 암담스럽습니다.^^
저는 결국 내가 운영 하는 서버에 지쳤었지만. 다시 운영을 해보는쪽으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결국은 내가 하고싶은 일이니까요 ^^
휘리아님도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아니 하고싶은 일을 하실 수 있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