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0원의 비애
2003.06.02 11:57
오늘 아침은 좀 피곤한 날이었다.
그동안 피로가 쌓인데다가 어제 저녁 늦게까지 콜이와서 잠을 잘 못잤다.
더구나 늦게 일어나서 아침도 굶고.. ㅎㅎ
아침에 힘이 쪼옥 빠져있었다.
간만에 점심을 먹고나서 맛있는 요쿨트를 먹으려고 하는데..
이런... 주머니에 760원 그것도 계산대에 770원이 찍혔을 때 알았다.
1. 10원만 깎아 달라고 한다.
2. 나중에 10원을 주겠다고 한다.
3. 불쌍한 표정을 쓱~ 짓고 그냥 달라고 우긴다.
4. 딴걸 마신다.
ㅋㅋ.. 여러 생각이 머리속에 스쳤지만
가운을 입고 있는 관계로 멋적은 표정을 지으면서.. 어 이게 아니잖아. 하면서 가서 딴 요쿨트를 골랐다. 10원이 없어서 이렇게 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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