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센티멘탈 비오는 오후.

2003.04.12 16:14

혜진누나 조회 수:2101 추천:40

점심에 병원 옆 백화점에서 과장님이랑 영림씨(여기 간호사)랑 밥을 먹는데,
5층에서 내려다 본 병원 옆 공원이 참 예쁘더라.
그 안에 있을때는 몰랐는데, 꽃나무 색깔이 가지가지더라구.
비까지 오니까, 말갛게 투명한 공기에 꽃나무 빛깔이 더 선명해 보이는 거 있지?
오늘은 정말 예술가가 될 것만 같은 오후야.
비도 부슬부슬 오지, 오후내내 재즈만 듣고 있지. (오늘 치료날인데,
환자 한명도 없당..) 책까지 읽어가며.

혼자서 시간 보내는 거 익숙해지니까 너무 좋다. 음악도 실컷 듣고
책도 맘껏 읽고.. 기도도 할 수 있고..
마음이 하루하루 충만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이러다가 아주 아주 익숙해지면 어쩌나 싶기도 해.

이번에 많이 도와준 거 기억할께.( 앗. feel so good. 나온다.)
고맙다. 정말. 얘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정리가 많이 되었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9 결정 WHRIA 2007.02.18 2391
708 카트라이더 , Dark age of Camelot [1] WHRIA 2007.02.18 2086
707 마음이 편해지는 그림 file WHRIA 2007.02.18 10364
706 오리온 자리 file WHRIA 2007.02.18 2583
705 외국 사람 선물 WHRIA 2007.02.18 3225
704 Kanon file WHRIA 2007.02.18 2902
703 기록 WHRIA 2007.02.18 2338
702 Imperial WHRIA 2007.02.23 2233
701 MBC 스키캠프 WHRIA 2007.02.24 3277
700 어제 오늘 내일 WHRIA 2007.02.25 2519
699 색상 보정 WHRIA 2007.02.27 3083
698 비온 뒤에 땅 굳는다 WHRIA 2007.03.02 2653
697 친구들 [1] file WHRIA 2007.03.05 2408
696 최평균 file WHRIA 2007.03.05 3836
695 WHRIA 2007.03.05 2648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