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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2003.06.01 10:07

한승석 조회 수:2072 추천:52


어렸을 떄는 어떤 일을 처음 시작하는 것은 전혀 두려운 일이 아니었다.

적어도 대학교 초반까지는 전혀 두려움이 없었다.

그런데 그런 두려움이 조금씩 조금씩 내 마음속에 자리잡게 된 때는 아마도 본과 와서 인 것 같다.

먼저 꽉짜여진 정해진 시간 정해진 공부 그리고 정해진 일과속에 나는 피동적으로 지내왔던 것 같다.

처음에 예과에 막 왔을때는 컴콩과 공부도 다 해서 예과 졸업하면 컴공애들보다 컴터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걔들의 커리큘럼에 대해서도 간략히 보고 공부할 책도 샀다.

물론 예과 때는 노느라 목표를 다하지 못했다.

본과때에도 처음에는 이산수학이니 통계학이니 여러 수학책들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새로운 경험을 하기위한 시도를 했는데

본과 때는 짜여진 시간의 압박에 무너진것같다.

(아침부터 정해진 수업을 꼭 들어야만 하는게 정말 싫었다. 학창시절부터 별로 수업 듣는 것보다 내가 혼자 내 나름대로 체계를 세우면서 공부하는게 대부분이었고 그래서 학교 공부는 잘하지 못했다. 근데 본과에서는 반드시 들어야만하는 학교 수업은 정말 부담스러운 존재였다. 그 수업을 듣고 나면 내게 주어진 시간은 고작 하루에 3~4시간뿐이었다.)


새로운 일을 처음할 때 두렵지 않기 위해서 새로운 일에 도전해야 하는데 귀찮은 때가 많다. 특히 요즘처럼 머리가 몽롱하면 더욱 그러하다.


무엇을 처음 한다는 것은 기억의 충격으로 남는다. 마지막에 한 것과 마찬가지로 처음한 기억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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