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회상

2003.05.09 21:02

WHRIA 조회 수:2085 추천:62

우리가 어렸을 적 시절.
이 세상의 무서움을 모르고
천진난만하게 웃으면서 살던 시절

그 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

너무 일찍 커버린 나 같다는 느낌이
어느 순간인지도 모르게
살며시 다가와 나를 누르고 있다.

아무것도 모르고
우리 부모님이 세상에서 제일 크고
우리동네가 세상 전부인 줄 알았던 시절

그 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

어린 시절 내 모습을 회상하다 보면
그 때랑 너무나 다른 내 모습이
가식적이고 가증스러워 보이기 까지 한다.

왜 이렇게 너무 일찍 세상을 알아 버리고
왜 이렇게 너무 일찍 철을 들어 버린 것일까..

감정폭이 심한 시절이라고는 하지만,
어린 시절과 같이 순수하지 못한 내 자신에
나는 실망을 느끼기 까지 한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 동네 사람들이 전부이고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착한 줄만 알았던
티 없이 맑고 순수하고 깨끗하던 어린시절으로..

그 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59 딱지 끊다. 한승석 2003.02.26 2085
858 출퇴근 한승석 2003.03.04 2085
857 대학로 -] 코엑스 한승석 2003.04.21 2085
856 Re: 처음 논객 2003.04.30 2085
855 마무리는 중요해. 한승석 2003.04.27 2085
854 마음가짐 Whria 2003.05.07 2085
» 회상 WHRIA 2003.05.09 2085
852 방문기념 ASHLET 2003.05.19 2085
851 [펌] 동업자 구함 한승석 2003.09.05 2085
850 Re: 날씨가 추워진다. GLGL 2003.10.24 2085
849 이제 2학기 시작이다. han 2004.09.01 2085
848 서울대병원 han 2005.04.27 2085
847 세상일은 정말 복잡하다 han 2005.07.16 2085
846 퀴즈하나 !! schauberger 2001.06.09 2086
845 Variations On The Kanon schauberger 2001.11.22 2086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