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파견
2004.09.14 15:28
널럴하게 강릉 파견 중이다. 강릉은 한적한 곳이다.
이전에 있었던 울산이 지방이지만 중소도시고 번화한 면이 일부 있다면 여기는 그에 비해서 훨씬 한적한 곳이다.
일단 주변에 차가 없으면 나갈 수가 없다. 버스도 없고. 나는 지금 연구실과 기숙사를 왔다갔다 하면서 지내고 있다.
오랜만에 한적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가하니깐 별 생각이 다 난다.
평소에는 잊었던 생각이 이렇게 한가하니 난다. 평소에도 이런 생각이 나는게 정상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선 평소에 비정상적으로 살아온걸ㄲ?
여기에서 창밖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후련해진다. 이 광경을 담아낼 사진기를 안 가져 온게 참 아쉽다. (너무 무거워서 못가져왔다.)
여유로운 삶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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