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비오는 오후.
2003.04.12 16:14
점심에 병원 옆 백화점에서 과장님이랑 영림씨(여기 간호사)랑 밥을 먹는데,
5층에서 내려다 본 병원 옆 공원이 참 예쁘더라.
그 안에 있을때는 몰랐는데, 꽃나무 색깔이 가지가지더라구.
비까지 오니까, 말갛게 투명한 공기에 꽃나무 빛깔이 더 선명해 보이는 거 있지?
오늘은 정말 예술가가 될 것만 같은 오후야.
비도 부슬부슬 오지, 오후내내 재즈만 듣고 있지. (오늘 치료날인데,
환자 한명도 없당..) 책까지 읽어가며.
혼자서 시간 보내는 거 익숙해지니까 너무 좋다. 음악도 실컷 듣고
책도 맘껏 읽고.. 기도도 할 수 있고..
마음이 하루하루 충만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이러다가 아주 아주 익숙해지면 어쩌나 싶기도 해.
이번에 많이 도와준 거 기억할께.( 앗. feel so good. 나온다.)
고맙다. 정말. 얘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정리가 많이 되었어.
5층에서 내려다 본 병원 옆 공원이 참 예쁘더라.
그 안에 있을때는 몰랐는데, 꽃나무 색깔이 가지가지더라구.
비까지 오니까, 말갛게 투명한 공기에 꽃나무 빛깔이 더 선명해 보이는 거 있지?
오늘은 정말 예술가가 될 것만 같은 오후야.
비도 부슬부슬 오지, 오후내내 재즈만 듣고 있지. (오늘 치료날인데,
환자 한명도 없당..) 책까지 읽어가며.
혼자서 시간 보내는 거 익숙해지니까 너무 좋다. 음악도 실컷 듣고
책도 맘껏 읽고.. 기도도 할 수 있고..
마음이 하루하루 충만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이러다가 아주 아주 익숙해지면 어쩌나 싶기도 해.
이번에 많이 도와준 거 기억할께.( 앗. feel so good. 나온다.)
고맙다. 정말. 얘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정리가 많이 되었어.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24 | 세개가 놀란 그 사진 | 한승석 | 2003.06.23 | 2101 |
723 | 외모에 신경을 쓰자 | WHRIA | 2005.09.27 | 2101 |
722 | 징기스칸의 어록 | han | 2005.11.26 | 2101 |
721 | 안녕하세요..^^; 소프트믹스에서 자작겔러리 보고 구경왔습니다. [2] | iceburst | 2006.03.20 | 2101 |
720 | 똥차 | WHRIA | 2006.05.09 | 2101 |
719 | 외로움 | 한승석 | 2003.01.27 | 2102 |
718 | ^.^ :) ~~ | 한승석 | 2001.10.16 | 2103 |
717 | 오늘은 인턴 페어웰을 암센터에서~~ | 한승석 | 2003.01.29 | 2103 |
716 | 승석아 비밀글 안되냐? [1] | J | 2004.09.23 | 2103 |
715 | 멋진 걸! | 채영광 | 2003.01.29 | 2104 |
714 | 소개팅 | 한승석 | 2003.02.25 | 2104 |
713 | 하이~~ 반가비~~ | 한승석 | 2003.03.09 | 2104 |
» | 센티멘탈 비오는 오후. | 혜진누나 | 2003.04.12 | 2104 |
711 | Re: 승석아, 오랜만이다. | 한승석 | 2003.12.08 | 2104 |
710 | faster rcnn cuda 10 | WHRIA | 2018.10.06 | 2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