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규 만나다.
2003.04.14 07:40
오늘 오래간만에 정규랑 만나서 밥 먹고,
한강을 걸었당. 정말 춥드라.
둘다 모두 바뻐서 정신 없다.
이전까지는 비슷한 인턴이었는데 이제 와서 이야기를 해보니 서로 달라져가고 있음을 알게되었다.
나는 점차 피부과에 정규는 내과에 가까워져가는 걸 보고는 한편으로 내가 또 가는 길이 좁아져가는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어렸을 때는 정말 이것 저것 다 되고 싶었고 여러 일을 꿈꾸며 살았는데
지금은 서서히 irrevesible 하게 분화해가는 것 같다.
아마 1년 쯤 지나면 이제 많이 달라지겠지.
오늘은 점심은 파파이스 치킨 , 저녁은 파파이스 치킨버커 , 야식은 버거킹 치킨롤 을 먹었다.
닭들이 싫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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