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에 나오는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다음의 다섯가지라고 한다.

지성, 설득력, 지구력, 자제력, 지속적인 의지

로마인 이야기를 보면 카이사르만이 이 모든 자질을 두루 갖추고 있었다고 한다.


카이사르 보면 대단하긴 하다.

일단 젊었을 때 연애사부터 보면

남의 아내 엿보기, 편지 보내기, 애인과 헤어지고 나서도 열심히 관리하기 등등..  온갖 바람둥이 같은 행동은 다 했당..

나중에 부르투스 칼 맞고 죽었는데 부르투스 역시 전 애인의 아들이었고 그녀를 잘 챙겼다고 한다.

싸움을 하고 나서도 적을 모두 융화시키는 포용력을 발휘했는데 이 또한 비슷한 맥락인 것 같다.

카이사르 이전의 집정관이 피로 얼룩진 처벌을 하였던 것과는 달리

모두 용서, 관직도 그대로 유지. 상상하기조차 힘든 대우였다.

갈리아의 지도자 한명만이 항복하고 나서도 카이사르에게 죽은 것으로 나온다. 이 역시 너무 유능해서라는 설명이 있었다.


지성, 설득력, 지구력, 자제력, 지속적인 의지

5가지 요건을 보면 지성,설득력 빼고는 모두 인내를 요하는 요건들이다.

끝임없이 참고 추진하는 것. 이게 말이 쉽지 무지무지 어려운 일이다.

중간 중간 상처받는 일을 다 견뎌야 하고 쓴 마늘만 씹으면서 견딘다는게 쉽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