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
2003.02.06 09:56
지소에있다보믄 아주가끔씩은 익사체를 건진다...
익사체를 건지기 전날
난 그곳에서 잡은 물고기로 매운탕을 끓여먹은적이 있다...
ㅠ.ㅜ
장의사노릇 열심히 혀라....서방님이 응원하마...
사진하나 더....
한승석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 여기 한라병원 당직을 서면서 밤마다 오는 콜 중에서 하나가.
:
: Expire 선언을 해달라는 것이다. 죽었다는 것을 선언해 달라는 것인데
:
: 꼭 보면 새벽 2~4시 사이에 이런 일이 많이 생긴다.
:
: 일단 훵한 복도를 걷는게 너무 무섭다아.
:
: 더구나 가면 대부분 싸늘한 시신이 누가 봐도 명백한데 그곳에서 심전도 찍고 반사파악하는 일은 고역이다.
:
: 더구나 새벽에 그런일을 매일하다보니 일을 마치고 나서 남은 잠을 자는게 여간 찜찜한게 아니다.
:
: 완전히 장의사가 된 기분이다. 장의사는 당직이 없는데 내가 대신 장의사 당직까지 서고 있다. ㅍㅍ
:
: 한밤의 싸늘한 시신에게 달려가는 일은 너무나 쑈킹하고 답답한 일이다,.
:
: 살릴 수 있는 것도 아니구 그냥 가서 선언하는 것인데 말이다.
:
: 아 아직도 당직이 6번이나 남았는데.... 내가 당직인 날은 제발 잘 살아주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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