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민물장어의 꿈

2001.03.05 21:36

soma 조회 수:3390 추천:98

****************************************************************
민물장어의 꿈

-신해철

좁고좁은 저 문으로 들어가는 길은

나를 깎고 잘라서 스스로 작아지는것 뿐

이젠 버릴 것조차 거의 남은 게 없는데 문득 거울을 보니

자존심 하나가 남았네...

두고 온 고향 보고픈 얼굴 따뜻한 저녁과 웃음소리

고갤 흔들어 지워버리며 소리를 듣네 나를 부르는 쉬지 말고 가라하는...

저 강물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 만이라도 이룰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다가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익숙해 가는 거친 잠자리도 또 다른 안식을 빚어 그마저 두려울 뿐
인데

부끄러운 게으름 자잘한 욕심들아 얼마나 나일 먹어야 마음의 안식을 얻을까

하루 또 하루 무거워지는 고독의 무게를 참는 것은

그보다 힘든 그보다 슬픈 의미도 없이 잊혀지긴 싫어 두려움 때문이지만


저 강들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번 만이라도 이룰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아무도 내게 말해 주지 않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


****************************************************************
동생 추천으로 어제 처음 들은 노랜데 좋아서...
MP3 file을 올려주고 싶은데 알잖아요~~ 나 컴맹인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4 간호사와 전쟁 한승석 2003.02.04 2006
303 http://whria.co.kr 한승석 2003.02.04 2026
302 방문자수 T.T 한승석 2003.02.03 2067
301 점점 변해가는 당직실 한승석 2003.02.03 2084
300 오늘 할일 한승석 2003.02.03 2065
299 목욕 한승석 2003.02.03 2061
298 WHRIA 란 ?? 한승석 2003.02.03 2074
297 가족 한승석 2003.02.03 2050
296 홈에 카운터를 다시 달았습다. 한승석 2003.02.02 2058
295 햏자 한승석 2003.02.02 2056
294 Anti-Sore Position 한승석 2003.02.02 2125
293 내과 한승석 2003.02.02 2729
292 로고를 만들었습니다. 한승석 2003.02.01 2063
291 우와 정말로 한라병원 사람 없당 한승석 2003.02.01 2074
290 잠깐 방문해서 글남긴다... 박일우 2003.02.01 2059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