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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와 남자의 사랑이야기

2000.08.28 14:27

한승석 조회 수:3076 추천:66

















여자 와 남자 의 사랑이야기








여자의사랑 이란...


지나가는 여자 그냥 스쳐 지나가는데..
뭘 보냐며.. 괜히 입 삐쭉 내미는 것..
 

사랑한다 말하는 그 앞에서..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들었다는 듯 능청스럽게..



한번 더

얘기하게 만드는 것..
집 앞에서 머뭇머뭇 하는 그에게.. 이제 그만 가라고 성화 부리고..


속은 바짝 긴장해서.. 다음 행동을 기다리는 것..  


내가 화를 내면 그가 전화를 해서.. 풀어주는 것은 당연하고..





그가 화

내면 풀릴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당연한 것..





사랑한다 제대로

표현 못하는.. 바보이기도 하지만..
그가 내미는작은 선물에.. 고맙다는 말 대신..그냥 펑펑 우는 것..







공중전화박스에서..

전화 할까 말까 하다가..





동전만

팽개치고.. 자존심때문에 그냥 지나쳐 가는 것..  
그의 집 가는

버스오면.. 괜히 못 본척해서 못 가게하고..
우리 집 가는 버스오면..

왔다!며

같이 따라 타게 만드는 것..  
오늘은 사랑한다 말을 해 보리라..

아침부터 잔뜩벼르지만..
막상 만나면 밤이 될 때까지..입만 삐쭉거리다 그냥 집에 가는 것..






 

하루종일 보고 싶었는데도.. 그를 만나게 되면..
지겹다는.. 말을

하게 되는 것..  






우울해서

아무말도 하고 싶지 않은날 뭐가 그리좋은지..





종일 하하

웃어대는

그에게..
우린 성격차이가 있다며.. 그를 황당하게 만드는 것




남자의 사랑이란...





지나가는 여자 어떻게 생겼는지.. 아니 지나쳤는지 조차 모르겠는데..


갑자기 눈흘기며 입내미는 그녀에게..





영문도

모른채사과하는 것..






전화벨이

울리면.. 사랑스런 그녀가 아닐까 기대하지만..
그 꿈이 깨지기

전에..또 기다리는 것..
사랑한다 고백했는데 못 들었는지..

"" 무슨 말 했어? ""

하는 그녀에게..
세상이 떠들썩 하도록.. 사랑한다고 외치고 싶은 것..
우리 집 가는 버스를..

그녀가 못 본 게 다행이라 여기고..
그녀 집 가는 버스 오면.. 내가

먼저

타는 것..
매번 그녀의 집 앞에서.. 입맞춤을 해 주고 싶은데..






그녀가

화를 내면 어쩌나?하는 생각에.. 자꾸 머뭇머뭇 하게 되는 것..


아침부터... 화가 나 있는 그녀를 보며..
내가 뭐 실수 한 게 아닌가?

마음 졸이는

것..
그녀가 화를 내면.. 모두 내 잘못이고..
내가 화 내면.. 내 마음이 옹졸한 것..
어느 날.. 지겹다는 말을 내뱉는 그녀에게..
엉뚱하게.. 더 잘

해야겠다고.. 수백번 수천번 다짐하게 되는 것..
나는 그녀를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 웃음이

나오는데..
갑자기..
그녀가 우린 성격차이가 있다는 말에..





어떻게

해야 할까 난감해 하는 것..
이쁜 걸 봐도.. 모두 사주고싶은 마음 간절하지만..
그 마음

백분의 일도 안되는.. 작은 선물에도 감격하는 그녀가..
내곁에 있다는 것이 무지 감사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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